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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있다보니 주말마다 어디든 나가야 엄마아빠도 아기도 편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집 주변에서 가까운 대부도나 제부도도 자주 가는 편인데요. 대부도에서는 방아머리 해수욕장이 아이와 시간 보내기에는 여러모로 좋더라구요.
아이들이 얼른 커서 본격적으로 캠핑 장비들을 마련해서 캠핑 다닐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아기들이 어리기에 파라솔에 돗자리 정도만 챙겨서 여기저기 부지런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텐트나 그늘막도 없어서 파라솔을 마련했어요!
이케아 파라솔 with 태슬DIY
이케아 파라솔인데요. 요즘 이케아에는 파라솔 재고가 들어오면 바로바로 물량이 동나버려서 제품확보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 전문업자들이 거의 제품을 쓸어간다고... 전에는 이케아도 자주 가서 창고를 열심히 뒤지곤 했었는데 이제 딸린 식구들도 많고 귀찮아서 거의 인터넷으로 해결하는 것 같아요. 이번 이케아 파라솔은 인터넷 해외구매대행으로 구매했습니다.
저 파라솔의 리폼용 태슬은 12cm짜리로 구매해서 직접 한땀한땀 손바느질로 달았는데요. 하.. 가능만 하다면 태슬이 달려있는걸 사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전 바느질 하는데 3시간 걸렸어요 ㅠ ㅠ 이불 꿰메는 큰 바늘이랑 실이 있었다면 더 빨리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다이소에도 집 근처 대형마트에도 이불 바느질용 대왕바늘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바늘로 한땀한땀 바느질 하다보니 시간이 더 오래걸린 것 같아요. 그래도 완성하고보니 너무 예뻐서 뿌듯하긴 했습니다. ㅎ
파라솔 고정장치는 위 이미지의 삽입형 받침대를 샀는데요. 고무망치로 모래사장에 깊이 박아넣고 파라솔을 넣으니 고정도 잘되고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파라솔 고정용 삼발이도 있는데 고정대를 깊이 박아서 고정할 수 있는 바다나 계곡에서는 이 받침대를 더 유용하게 쓰는 것 같아요. 이케아 파라솔의 삼각형으로 되어있는 봉의 끝부분은 탈착이 가능하니 삼각형 부분을 빼고 쓰면 더욱 단단히 고정이 됩니다.
위에 사진에서는 받침대 부분이 조금 보이는데 더 깊이 박아넣고 쓰면 바람이 불어도 정말 튼튼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케아 파라솔은 각도 조절이 되서 해가 움직이더라도 파라솔 각도를 조정해서 해를 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크기도 적당한 것 같구요. 요즘 너무 유용하게 쓰고 있는 아이템이에요.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https://place.map.kakao.com/19400370
방아머리해수욕장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place.map.kakao.com
한땀한땀 바느질한 파라솔을 들고 방문한 방아머리 해수욕장의 주차장은 해수욕장 초입의 관광안내소 부근에서 바로 진입할 수도 있지만 저희 가족은 주로 불란서찐빵과 천안호두과자 사이 골목길로 진입해서 주차를 해요.
여기 주차장의 화장실이 관광안내소 앞의 화장실보다는 사람 왕래가 적어서 더 깨끗한 편이라 여기 화장실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도 이 주차장 근처로 자리를 잡아요. 화장실 앞에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있어서 차 타기전에 아이 씻기기도 좋습니다.
뒤쪽의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방아머리 해수욕장 초입 주차장과도 연결이 되어 있어요. 좀 느긋이 가더라도 자리가 없진 않을 정도로 넓긴하지만 아무래도 해수욕장과의 거리가 멀어지니 짐이 많다면 웨건이 필요하거나 많이 왔다갔다 해야할 것 같아요.
여기에 주차를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해수욕장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취사와 캠핑(취침)이 불가했고 그늘막은 오전 7시부터 오후7시까지만 가능했습니다. 캠핑이 자유롭게 가능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관리가 너무 안되서 캠핑이 불가능한 것으로 바뀐 것 같더라구요.
5-6월에 갔을때는 취사와 그늘막이 모두 불가능했는데 본격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니 그늘막 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으로나마 정해져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갔더니 사람이 정말 많아서 그늘막과 파라솔이 점령했더라구요. 관리하시는 분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취사하는 분들이 있으면 계속 주의를 주고 있었습니다.
서해바다에 갈때는 꼭 물때시간 확인하고 가셔야 겠죠. 갯벌이 있을 때는 아이들이 갯벌체험을 하기도하고 저희 딸은 모래놀이 장난감만 줘도 한참 모래놀이를 하면서 잘 놀았어요. 물이 들어올때가 되니 뻘물이지만 래쉬가드입고 바닷물에 들어가서 노는 아이들도 많았어요.
주변에 편의점이나 카페,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간단히 요깃거리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늘 밑에 있으면 바닷바람이 불어서 크게 덥지도 않아요.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오전에 가서 아이들 풀어놓고 쉬다가 근처에서 칼국수나 조개구이 먹고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얼른 아이들 키워서 대부도에서 조개구이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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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궁평리 해수욕장&화성 야자수카페
아기와 키즈카페 가는 것도 지겨워져서 근처로 나들이를 계획하다가 궁평리 해수욕장에 다녀왔어요. 제부도나 대부도, 인천 영종도 등 여러 바다를 많이 다녔는데 궁평리 해수욕장은 첫 방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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