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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27개월 첫째와 낮잠 재우면서 드라이브도 할 겸 영종도의 마시안 해변을 다녀왔습니다. 지금 아기가 하루 낮잠을 1번 잘 때인데 12시-1시쯔음.. 그러니까 제일 활동을 많이 할 시간에 낮잠을 자다보니 아기 낮잠을 생각해서 다니려면 시간이 애매할 때가 많아요. 이번에도 1시 정도에 출발해서 아기는 영종도 가는 내내 차에서 낮잠을 자고 마시안 해변에 도착할 때쯤 2시가 다 되었더라구요. 오후 너무 덥지 않은 시간에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갯벌 놀이도 하고 알찬 시간을 보내고 집에 왔습니다.

 

마시안제빵소 

- 인천광역시 중구 마시란로 155
- 평일 10:30 - 21:00
- 주말 10:30 - 20:30
   ※ 브런치 브레이크 타임 오후2시 - 5시

https://place.map.kakao.com/1711178713

 

마시안제빵소

인천 중구 마시란로 155 (덕교동 615-12)

place.map.kakao.com


영종도 마시안 제빵소에 간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작년 여름에도 아기랑 같이 갔었는데 빵 종류도 많고 브런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잠깐 바람도 쐬기에 좋을 것 같아 찾아갔어요. 원래 저희 아이는 물에 발 담그는걸 많이 좋아하진 않아서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이나 포천 계곡에 갔을 때에도 물이 차갑다고 안들어 가려고 했었는데 마시안 해변에는 썰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물이 자박자박 고여 있어서 따뜻하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챙겨간 모래놀이 장난감으로 한참 놀이하고 집에 가자고 하니 집에 가기 싫다고 할 정도였어요. 갯벌에서 뻘을 담았다 옮겼다 한참 놀고 아빠가 잡아주는 소라게나 게도 구경하면서 놀다보니 금세 바닷물이 들어오더라구요. 뻘물이긴 했지만 물에도 발 담그고 놀았어요. 나와서 씻고도 또 모래사장 뛰어다니면서 논다고 잡으러 다녔네요... ㅎ

 

 

마시안해변
마시안해변 갯벌놀이


서해바다라 고운 모래사장은 아니었고 부서진 조개껍질들이 많아서 아쿠아슈즈나 아기신발이 필요할 것 같아요. 모래사장의 조개껍질을 주워 담으면서 또 놀았어요. 날씨가 너무 무더울까봐 걱정했는데 바닷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더라구요. 잠깐 앉았다 갈 것 같아서 파라솔은 안펼치고 돗자리만 폈는데 조금 시간 지나니 해가나기 시작해서 파라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먼저 도착해서 마시안 제빵소의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마시안 제빵소 건물 주차장 뿐만 아니라 제빵소 맞은편의 공터까지 주차장을 넓혔어요. 토요일 오후 2시쯤 나름 붐비는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주차할 곳이 있었어요. 주차대수도 많고 내부 공간도 넓어서 회전율이 좋은 것 같아요.

마시안 제빵소에는 빵도 유명하지만 브런치 메뉴들이 유명한데요. 특히 수제 햄버거가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해요. 브런치 메뉴는 2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주문가능한 시간을 미리 파악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시안제빵소_브런치
마시안제빵소 브런치


마시안 제빵소는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사진촬영이 가능한 조형물들이 있어서 애완견을 데리고 와서 드시는 분들과 사진찍으러 다니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바닷바람이 불어서 생각보다 덥지도 않고, 자리 여유가 있는 편이더라구요. 전에는 건물 내부의 통로로 다닐 수 있었는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카페에서 해변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문이 폐쇄되어 있어서 출입문으로 나가야 했어요.

 

마시안제빵소_포토존
마시안제빵소 포토존

 

집에서 점심을 먹고 온 터라 오늘은 브런치를 주문하지 않고 음료와 빵을 주문했어요. 조금 쉬다가 해변으로 나갔는데 파라솔과 그늘막을 설치해놓은 가족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특히 아이들 동반해서 많이 오셨던데 갯벌놀이, 모래놀이도 하면서 애들 풀어놓기 너무 좋아 보였어요. 저도 다음엔 본격적으로 파라솔 펼치고 놀다 오려고 합니다.

 

 

마시안제빵소
마시안제빵소 전경

★ 아기랑 마시안해변 준비물

∨ 돗자리
∨ 그날막 또는 파라솔
∨ 아쿠아슈즈 & 물빠짐 신발 (크록스 추천해요. 정말 빨리 마름)
∨ 모래놀이 장난감
∨ 여벌옷
∨ 비치타올
2L 생수병

갯벌놀이를 하고 아기 씻기기가 너무 애매하죠. 예전에는 수도시설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카페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카페에서는 모래나 뻘을 바로 씻기는 건 금지하고 있고 물을 퍼가서 씻기는건 괜찮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관리는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세면대에서 그냥 씻기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해변에 아기랑 물놀이를 갈 때에는 2L짜리 생수병을 1-2개정도 들고다니면 좋아요. 아무래도 모래는 한번에 털어내거나 씻기기가 어려운데 물통을 넣어다니면서 개수대에서 물을 받아서 차에 태우기전에 아기 씻기면 좋더라구요. 이번에도 카페 화장실에서 물을 받아서 씻겼더니 편했어요. 다 쓴 생수병은 그냥 트렁크 어딘가에 짱박아 두면 언젠간 또 쓸 일이 생기게 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썰물시간이라 처음에는 갯벌에서 놀다가 시간이 지나니 점점 물이 들어왔어요. 갯벌과 해수욕 둘다 했네요. 갯벌에 처음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뻘물이라 사실 해수욕하기 적절하진 않지만 본격 해수욕은 아니라 첨벙거리며 놀기 적당했어요. 서해바다에 가기 전에는 물때시간표 확인이 필수죠. 바다타임에서 물때시간 확인해보고 가세요. 서해지역에 살다보니 근처 바다에 가기전에 물때시간 확인이 필수 코스가 되었네요.

https://www.badatime.com/

 

물때표달력, 물때표보기, 통영물때표, 남해물때표, 진해물때표, 낚시정보, 배낚시, 배낚시정보,

 

www.badatime.com


갯벌 체험도 좋지만 뻘물을 보다보니 맑은 동해바다가 그립더라구요. 조만간 아이들과 동해바다로 놀러 가야겠습니다! 한번쯤 아이들과 드라이브하거나 갯벌에서 물놀이하기 좋은 곳 마시안 해변과 맛있는 빵과 커피가 있는 마시안 제빵소리뷰였습니다. 

https://prunnnn.tistory.com/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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