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이동갈비 직판장 구입후기

언니가 포천에 살고 있어서 포천에 종종 방문하고 있어요. 포천의 유명한 백운계곡도 정말 좋았지만 특히 포천의 명물인 이동갈비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포천 이동갈비의 유래

포천 이동갈비는 포천의 이동면 지역의 이름을 붙여 불리고 있는 것이지만 갈비와 갈비의 나머지 살을 이쑤시개로 꼽아서 연결한 방식을 뜻하기도 합니다. 1950년대 포천시 일동면에서 이동면까지 백운계곡 옆 하천부지에 고깃집을 형성하여 주변 군인들과 면회객을 대상으로 돼지갈비를 저렴한 가격에 넉넉하고 푸짐하게 판매한 것으로 시초입니다. 이후 1970년대부터 경제사정이 좋아지면서 돼지갈비와 소갈비를 병행한 판매가 시작되었고 이것이 지금의 양념 소갈비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한번 맛봤던 이동갈비의 맛을 잊지 못했지만 어린 아기를 데리고가서 매장에서 먹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이도갈비 직판장을 방문하여 이동갈비를 구입해봤어요. 

 

이동갈비 직판장

- 주소 : 경기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113

- 시간 : 8:30-20:00 / 연중무휴

- 전화번호 : 031-533-5242

- 택배가능 www.hipork.kr

https://place.map.kakao.com/11578799

포천이동갈비직판장

 

 

 

포천 이동갈비 직판장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걱정이 없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장으로 들어가면 이동갈비 구매가 가능합니다. 내부에 정육점이 같이 있어서 이동갈비 외에도 소고기, 삼겹살, 대패삼겹살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캠피용품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어요. 토치, 석쇠, 장작, 부탄가스, 호일 등등 캠핑용품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캠핑하시는 분들은 몸만 가셔도 될 것 같아요.

 

 

 

- 이동 양념소갈비 10대 2Kg 2인분 35,000원

- 두꺼운 양념소갈비 32대 5Kg 10인분 175,000원  

- 생갈비 5대 30,000원

- 막걸리 : 생밀막걸리 / 생쌀막걸리 / 쌀막걸리 2,000원

 

이동갈비가 원래 한우암소를 이용해서 부드러워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생갈비는 한우가 많고 양념소갈비의 경우에는 수입산이 많은 것 같아요. 직판장의 양념소갈비는 미국산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우를 양념에 재워먹기는 아까우니까요. 

 

 

캠핑이라도 가서 숯불이 구워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수도 있지만 아직 캠핑을 갈 수 없는지라 아쉬운대로 집에서 후라이팬에 구웠어요. 이동갈비를 후라이팬에 구워드실때는 구울때 갈비국물을 자작하게 부어가면서 구워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가족들끼리 먹을꺼라 30대를 넉넉히 샀는데요. 어른 5명이서 먹어도 너무 많아서 한번에 다 못 먹었어요. 이동막걸리는 원조가 밀막걸리라고 해서 이동 밀막걸리도 같이 사와서 먹었는데 양이 정말 많더라고요. 

 

 

포천 이동갈비 직판장은 고기를 바로 먹을 수 없고 포장 형태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식당에 가서 먹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동갈비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식하기도 어려운데요. 직판장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택배를 통해서 집에서 편하게 이동갈비를 구워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