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여성병원 조리원 추천 후기

첫째에 이어서 둘째도 안산 한빛여성병원에서 산후조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때문에 둘째는 약 10일정도를 조리원에서 보내게 되었는데요. 한빛여성병원 조리원 후기를 공유합니다. 

 

한빛여성병원 산후조리원 비용

- 1주일 : 100만원
- 2주일 : 200만원
* 2주내 퇴소시 일할 계산 1일 143,000원

같은 지역의 다른 산후조리원비용과 비교해봐도 합리적인 가격이에요.
한빛여성병원 건물의 6,7층에 산후조리원이 있어서 2층 신생아실의 아기와 함께 엘리베이터타고 올라가면 끝.

7층에 관리실이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서 방문상담은 안하고 전화로 상담 및 예약 하고 있었어요.
저는 7월 출산예정이었고 3월경에 전화로 예약했습니다.

한빛여성병원에서 출산하는 산모에 한해서 입소가 가능하고 예약금 10만원 입금 후 출산하면 따로 연락 안드려도 입소 전날 같이 입소하는 산모들을 모아서 입소설명회도 해주시고 방 배정도 다 해주시더라구요.

산모방은 6층과 7층 차이가 있는데요

우선 6층은 신청시에 모자동실이 가능하고
(오전 9시~12시 / 오후 6시30분~8시)
마사지실, 수유실이 같은 층에 있어서 수유콜이 올때 이동이 편해요.

 

한빛여성병원 산후조리원 입구

 

7층은 6층보다 방이 조금 더 넓다고 하구요.
맘스케어룸, 식당과 같은 층에 있어서 식사시 이동이 편한 장점이 있어요.

7층 경우 모자동실은 없지만 오후 6시30분~8시 사이에 수유실에서 아빠면회가 매일 가능해요.
아빠면회를 제외한 면회는 현재 전면 금지된 상황입니다.

2019년 출산 시에만 해도
아빠 면회는 5일에 한번밖에 안됐고, 모자동실, 베베캠도 없었는데요

당시 딸을 멀리 창문너머로만 바라봐야 해서 아빠가 많이 아쉬워했었는데 2년만인데 여러가지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특히 베베캠!
아이보리라는 어플을 통해서 매일 오후4시부터 5시사이에 아이 얼굴을 볼 수 있어요!
엄마가 회원가입해서 산후조리원으로 승인신청하고 승인나면 가족을 4명까지 초대할 수 있답니다.
(초대받는 가족도 어플다운로드 후 회원가입 필수)

http://www.i-vory.com/

아이보리

저는 둘째이기도 하고
아빠도 조리원에 올 수 없는 상황이라 굳이 모자동실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인지 7층으로 방이 배정되었어요.

 

한빛여성병원 산후조리원 7층 방 내부

한빛여성병원 조리원 식사는,
- 아침 8시~9시
- 점심 12시~13시
- 저녁 17시~18시
- 간식 : 매일 오후2시, 8시

배정된 식사시간 중에 언제라도 식사가 가능하구요 (늦잠자서 8시 50분되서 식사한 적도 많네요;)
자리는 방호실 순으로 정해져있어서 지정된 자리에서 식사하면 됩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자리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있는 상황이었어요.

 

한빛여성병원 산후조리원 식당

 

조리원 식당은 원하는 메뉴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급식형태입니다.

 

한빛여성병원 조리원 추천

1) 병원연계라서 안심

소아과 선생님이 매일 회진을 돌기 때문에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바로 피드백 및 액션이 가능해요. 첫째 때는 황달기가 있어서 치료받기도 했고, 눈꼽이 많다고 해서 안약 처방받아서 넣기도 했었어요.

지인이 제왕절개하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는데 황달 치료때문에 택시타고 병원다니는거 보니 불편해보이긴 하더라구요.
이 곳은 병원연계라 수술 후 외래진료도 바로바로 접수해주시고 방에있다가 엘베타고 1층 내려가서 진료보면 끝이에요 

2) 합리적인 가격

2주 200만원으로 가격이 타 산후조리원 비용대비 합리적인 것 같아요. 남는 돈으로 마사지 예약했답니다 ㅎ

마유마사지 15만원인데 산전 예약시 12만원으로 할인이 되서 5회 60만원으로 예약해뒀었어요.
마사지관리사분들이 2019년에서 변경이 되셨더라구요.

 

골반이나 관절 위주로 진행되는 경혈마사지로 마유마사지의 경우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3) 맘스케어룸

족욕기, 파라핀기계, 반신욕기, 마사지기계, 골반마사지 기계가 있는 맘스케어룸이 있어요.
특히 족욕기, 반신욕기를 많이 사용했는데 몸이 후끈히 데워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서 땀도나고
반신욕 하고 유축하면 확실히 모유량이 늘더라구요!

오전에 족욕, 오후에 반신욕 한번씩 꼭 했어요.

여기에서 가슴마사지도 무료로 해주셔서 가슴이 뭉치거나 젖몸살때문에 고생하는 산모들은 가슴마사지 받고 풀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관리사분이 계실때 말씀드리면 바로바로 해주시는 것 같아요.

 

한빛여성병원 산후조리원 맘스케어룸 안내

 

한빛여성병원 산후조리원 아쉬웠던 점

1) 제가 가장 좋아했던 맘스케어룸은 주말에는 이용이 안되서 아쉬웠어요!
주말에도 반신욕 하고 싶다고요 ㅠ ㅠ (광광)

2) 6층,7층 방배정에 호불호가 심함.
특히 초산맘들의 경우에는 모자동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방배정이 무작위로 이루어지다보니 방배정에 불만이 생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6-7층을 오고가려면 계단이나 엘베를써야 하는데 6층 아가방의 아기들을 모두 7층에 같은시간에 데려다주는 건 불가능해 보여요. 차라리 모자동실을 선호하는 추세라면 6층, 7층 방가격에 차이를 두고 예약을 받는게 어떤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3) 단조로운 식단? (개인적인 의견입니다..ㅎ)
아침은 생선위주 + 아침, 저녁은 미역국
점심에는 미역국이 아닌 국이 나와요.
낮 간식은 빵, 야식은 죽+과일 (바나나, 방울토마토)인데 제가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 식단이 좀 단조롭게 느껴져서 2주씩 있으신 분들은 좀 질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나 면회가 안되서 조리원에서 주는 밥만 먹어야 하다보니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조리원식단만 먹다보니 일주일이안됐는데 만삭대비 몸무게가 7Kg나 줄었네요 ㅎ

워낙 오래된 병원&산후조리원이다 보니 아가방 선생님들도 모두 숙련되신 분들이라 아기들을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역시 뭐니뭐니해도 산후조리원에서는 아기케어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아직 직수가 낯선 엄마들에게 최대한 모유수유하려고 많이 도와주시고, 새벽수유도 없고 수유콜도 엄마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 정도로 주시더라구요.

엄마와 아기가 모두 잘 쉴 수 있는 한빛 여성병원 산후조리원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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