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첫째가 5살이 되어서 그러지 숫자나 글자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워크지나 스티커북을 사서 집에서 하기도 하는데요. 책을 사서 쥐어줘도 몇번 보면 한권이 뚝딱 끝나버리더라구요. 이게 재활용도 안되고 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요즘은 집에서 워크지를 찾아서 뽑아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 복합기, 코팅기를 비롯 각종 문구류를 다 구비하고 있다보니 집은 뭐 거의 준 오피스디포 수준 ... ㅋㅋㅋ 요즘 포켓몬에 푹 빠져있는지라 포켓몬이나 다른 색칠공부들도 프린트해서 주고 있는데요. 선긋기나 숫자놀이, 글자쓰기 워크지를 뽑아서 러닝리소스 투명포켓에 넣어주면 몇번이나 썼다지웠다 쓸 수 있어서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한번 주문하면 총 5장의 투명포켓과 썼다지웠다 할 수 있는 지우개가 부착된 ..

어느새 독감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코로나보다 독감이 더 난리인 것 같아요. 고열에 몇일이나 고생했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아직 코로나의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 독감까지 널리 퍼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때 코로나와 독감은 그 발병형태를 보면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독감과 코로나의 차이는? 독감은 잠복기간이 짧아서 갑자기 고열, 두통 등과 함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코로나는 잠복기간이 1주에서 2주 정도고 길어서 몸살기운, 미열 등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미각이나 후각이 둔감해지는 증상도 코로나의 주된 증상이라고 하니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에도 독감에 걸려서 고생하시는 분이 있었는데요. 이 분이 독감의..

아이 둘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지난주 두살인 둘째 도시락에 이어 이번주는 네살 첫째 도시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어린이집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시는 밥을 맛있게 먹고 오는 편인데 소풍인 만큼 엄마나 아빠가 만들어주는 도시락을 먹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만드는 것도 1년에 한번 정도니까 어떤 도시락을 싸줘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특히 첫째는 이제 네살이라 인지도 높고 여느 아이들이 그렇듯이 관심받기를 좋아하는지라 요즘 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포켓몬 도시락을 만들려고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금손은 많더라구요. 핀터레스트에서 피카츄도시락 이미지를 발견하고 참고해서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 준비물 : 강황가루, 쌀, 검은깨, 김, 맛살, ..

요즘 딸기가 정말 맛있죠. 이제 점점 봄이 다가오고 있어 딸기철도 거의 끝이 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워요. 딸기는 보통 돌 이후에 먹이라고 하지요. 딸기 겉에 보숭보숭한 털 때문에 알러지가 있을 수 있고 또 딸기 겉에 박혀있는 씨 때문에 견과류 알러지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긴 겨울동안 저희 집에서 딸기를 많이 먹었음에도 아직 어린 둘째에게는 딸기를 못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딸기를 먹을 때마다 둘째가 너무 애처롭게 쳐다보더라구요. 딸기는 과육도 물러서 아기들이 먹기에 딱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주로 바나나, 사과, 고구마, 단호박 등 중기 이유식 정도에 먹여도 되는 과일 위주로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온가족이 과일을 먹다가 먹고 싶어하는데 못먹는게 안쓰러워서 어느날 털이나 씨를..

요즘 RS바이러스 (RSV)가 유행중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에는 3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둘이나 있어서 그런지 저번 파라바이러스때도 그렇고 이런 바이러스들이 유행하면 거르지 않고 꼭 한번씩 홍역을 치르게 되네요. 둘째는 아직 만 6개월에 감기만 네번째인데 이번에는 급기야 모세기관지염 진단까지 받게되었습니다... RS바이러스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을 말합니다. 한번 감염되었다가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재감염되어 감염과 발병을 반복할 수 있으며 만 1세까지 50%이상의 영유아가 감염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9월 무렵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초봄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여름부터 유행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
지난주부터 온 가족이 지독한 감기에 걸렸어요. 정말 백신이 효과가 있는건지 얀센백신을 맞은 아빠만 이번 감기를 피해갔네요. 저는 지난주부터 일주일 넘게 감기에 시달리고 있고 애들도 감기 때문에 한참 고생했습니다. 신생아 감기 생후 50일도 안된 신생아도 감기에 걸렸어요 ㅠ ㅠ 신생아들은 면역력을 타고난다고 해서 설마설마했는데요. 아무래도 몸이 따뜻한 것 같아서 열을 재봤더니 37.5도~37.7도 정도 되더라구요. 소아과 선생님께 상의했더니 신생아는 38도가 넘으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는데 37.5도 정도면 평소보다 좀 덜 먹이면서 상태를 봐야 한다고 하셔서 평소 160 먹던걸 120으로 줄이고 계속 열체크를 했어요. 열이 나기 시작한지 3일째 결국 소아과로 신생아를 데리고 갔습니다. 요도감염이나 염증반..

둘째 영유아 건강검진시기가 되어서 집근처 병원에서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고 왔어요. 첫째아이 키울때만 해도 없었는데 이번에 생후 14일~35일 사이에 신생아 영유아검진 1차가 신설되었더라구요. 요즘.. 아이들 관련해서 마음아픈 소식이 많은데 신생아 포함해서 영유아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필수로 받도록 해서 태어난 아이들이 잘 성장하고 보살핌 받고 있는지 병원 및 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발달과정에 맞게 잘 자라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영유아 건강검진이지만 부모들한테도 아기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육아 중 궁금했던 사항들을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고 상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1차 신생아 영유아 건강검진의 경우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되서..

첫째는 신생아때부터 순해빠져서 잘먹고 잘자고 두돌때까지 크게 아픈적도 없이 잘 컸답니다. 딱 하나 변비때문에 마음고생한 적은 있었지만 흔한 감기도 잘 걸리지 않았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아이에게 26개월이 넘었던 평온하던 어느 날 갑자기 고열이 시작되었습니다. 두돌아기의 돌치레 아침부터 아기가 조금 따뜻(?)하다고 생각했는데 오후에 머리나 뒷목이 뜨거운 것 같아서 열을 재봤더니 38도가 넘더라구요. 바로 소아과로 갔더니 열이나는 이유 대부분은 열감기이며 고열은 3일까지 계속될 수 있으니 3일뒤에도 열이나면 다시 내원하라는 안내를 받고 감기약을 받아 집으로 왔습니다. 약을 잘 먹였는데도 밤에 39도가 넘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아기는 고열이 펄펄나는데도 평소대로 잘 먹고 잘 놀았어요. 엄마아빠만 애가 탈 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