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기세 할인 및 실시간 전기세 조회

 

요즘 출산율이 떨어지다 보니 정부에서 출산가정에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나 만 3세미만 (3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포함된 가구에게 주는 전기요금 할인 혜택입니다. 영유아 가구의 경우에는 출생신고시에 행정복지센터에서 바로 신청이 가능한데요. 이때 각 가구마다 배정되어 있는 전기 고객코드를 알아야 해요.

 

전기고객코드

- 아파트 : 관리비 명세서 상단에 적혀있는 고객번호를 알아가거나 관리사무소에 문의
- 주택이나 빌라 : 전기세 지로를 확인하거나 한전고객센터 123번으로 전화해서 문의

다자녀, 영유아 가구 할인적용은 해당월 요금의 30%(16,000원 한도), 신청일이 속하는 월분 요금부터 적용(한도액은 사용일수에 따라 구분 계산)되는데요. 30%라고 하니 적은 금액이 아니네요. 특히 아기가 있다보니 요즘같이 밤낮으로 더운 날씨에는 계속 에어컨을 틀어놓을 수 밖에 없어서 전기세 걱정을 안할 수가 없으니까요. 이런 전기세 감면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사를 해야할 경우에는 기존주소에 대한 할인적용 해지와 신규주소에 대한 할인요청을 직접 한전에 해야 합니다.

 

다자녀/영유아 가구 전기세감면 신청

- 인터넷 한전사이버지점(http://cyber.kepco.co.kr) 신청
- 한국전력공사(KEPCO) 지사 방문 신청
- 한전고객센터(☏ 국번없이 123) 문의

전기세 누진세는 아마 한번쯤 다들 들어보셨을텐데요. 전기를 일정수준 이상 쓰는 가구에 누진세를 적용하여 전기사용을 억제, 절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70년대부터 만들어진 제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한국의 전력사용 환경이 많이 바뀌게 되면서 누진세에 대한 불만이 많아지게 됩니다. 여름은 점점 더워지는데 이런 날씨에 에어컨 안틀고 지내는 집이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실제로 한국 가구당 전기사용량이 OECD 가입국들과 비교해봐도 경제규모대비 적은 편인데도 누진세를 적용받아 비싼 요금을 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가지 불만이 나오면서 2018년 누진세 관련 제도가 개편되어 특히 에어컨을 많이 쓰는 하계 기간에 한해서 300kWh이하 / 300kWh 이상 / 450kWh 초과로 나눠 누진세를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전기 누진세 구간

∨ 주택(저압용) : 일반 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1) 주거용 고객(아파트 고객 포함), 계약전력 3kW 이하의 고객
2) 독신자 합숙소(기숙사 포함) 또는 집단주거용 사회복지시설로서 고객이 주택용 전력의 적용을 희망하는 경우 적용
3) 주거용 오피스텔 고객(주거용 오피스텔이란? 주택은 아니지만 실제 주거용도로 이용되는 오피스텔)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1단계 300kWh이하 , 2단계 300kWh 초과, 3단계 450kWh 초과로 나뉘어져 누진세가 적용됩니다. 3단계 구간 이상 전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기본요금과 전력당 요금 모두 기본 1단계 구간 대비 3배 이상 누진세가 적용이 되네요.

전기세가 부담이 되긴하지만 이런 날씨에 에어컨 안틀고 지내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덥긴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세가 신경쓰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신경쓰이는 전기세를 조회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세 조회 : 한전 간편조회 vs 전기세 실시간 조회

1) 한전 홈페이지 간편조회

하기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고객코드로 최근 2년부터 당월 청구 전기세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E/A/CYEAPP001_esb.jsp

- 간편조회 | KEPCO -

2) 실시간 전기세 조회
위의 간편조회에서 당월요금은 전월 전기사용량에 대한 요금입니다. 당월 그러니까 지금까지 사용한 전기량에 대한 예상 전기세는 계량기의 지침을 확인해서 계산하는 방법이 있어요. 계량기 지침에서 전월사용한 지침을 뺀 숫자로 한전 사이버지점에서 계산이 가능합니다.

- 계량기 지침보는법

위의 계량기 지침에서 전월사용 지침을 빼야 하는데요. 전월 사용지침은 아파트의 경우에는 관리비 명세서, 주택이나 빌라는 전기세 지로에서 확인할 수가 있어요. 저희집 계량기의 지침 숫자에서 당월지침 14114를 뺀 숫자가 오늘까지 사용한 전기사용량입니다. 이 숫자로 한전 사이버지점에서 누진세까지 적용된 예상 전기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cyber.kepco.co.kr/ckepco/indexnfl.jsp

사이버지점 메인

 

 

실시간 전기세 계산

 

한전 사이버지점의 요금계산비교로 들어가서 주택용(저압)으로 계산하시면 현재까지 사용한 전기량에 대한 예상 전기세를 바로 알 수 있어요. 저희집 기준으로 계산해보니 81,020원으로 나오네요. 아이가 둘이라 거실이랑 방에 밤낮으로 에어컨을 틀었더니 누진세가 많이 붙었나봐요.

요금에 대한 상세계산내역도 알 수 있어서 다음달 관리비 명세서를 보고 왜 이렇게 전기세가 많이 나온거냐며 화를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전기사용량과 실시간 전기요금으로 확인해보니 전기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네요. 좀 더 절약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날씨가 너무 안도와주고 있네요.

출산가구 전기세 할인혜택 및 실시간 전기요금 계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30%할인을 받고도 요금이 어마어마하네요. 그나마도 개정되었지만 역시 누진세는 무서운 것 같아요. 다음달에는 좀더 절약해서 지내보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