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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참 뚜렷한 나라지요. 너무 추운 겨울과 너무 더운 여름을 제외하고는 봄, 가을이 야외 나들이 하기에는 적당한 때라서 지금쯤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 갈 곳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요즘 타요타요를 너무 좋아하는 첫째를 데리고 용인의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색깔, 디자인의 자동차들도 많고 직접 타볼 수도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어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376번길 171

- 운영시간 : 평일 9:00-17:00 / 주말 10:00-18: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입장료 : 대인 6,000원 / 소인(3세~19세) 5,000원 / 경로 (66세이상) 3,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이 곳이 알쓸범잡에서도 한번 나왔던 것 같아요. 가는 길에 에버랜드가 있어서 주말에는 제법 혼잡스럽답니다. 차들에 막혔을 때는 교통 안내해주시는 분께 박물관에 간다고 수신호를 보내주시면... 빨리 통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ㅎ 

 

 

 

색색깔의 너무 귀여운 클래식카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곳곳에 포토존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을 곳이 많이 있답니다. 1,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 시승할 수 있는 차들이 있어서 타보고 핸들도 돌려볼 수 있어요. 자동차는 그냥 모형이 아니라 핸들을 돌리면 바퀴도 움직이고 문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어서 리얼하더라구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 각국의 클래식카들을 연대별, 차종별, 나라별 등등으로 구분지어 놨어요. 옛날 자동차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 옛날 자동차들이 오히려 디자인이 더 예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진짜 차는 아니지만 게임을 해볼 수도 있고 자동차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데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잘 설명해 놓은 곳이 따로 있어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조금 큰 아이들이 들어와도 너무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아직 브레이크에는 발이 닿지 않는 아기이지만 핸들을 돌려보고 기어도 만져보고 이곳저곳 살펴보면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앞자리에도 탔다가 뒷자리에도 탔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놀았어요.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는 경우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평일에 오면 좀 더 느긋하게 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사람이 붐비는 정도는 아니라서 아주 조금만 기다려도 모든 시승차는 타볼 수 있었답니다!

 

 

어린이 경주자동차도 있었어요. 실제 경주자동차를 어린이 버전으로 축소시켜 놓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쪼그만 아기가 타고 있으니까 더 귀엽네요. 한참 핸들을 돌려보면서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아기들은 그저 핸들돌리기만 해도 좋아하네요. 

 

 

밖에 넓게 잔디가 깔려있어서 돗자리를 펴고 앉은 가족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킥보드를 탈 수 있는 도로가 있어서 킥보드를 타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하루 15팀에 한정해서 클래식카를 실제 시승해 볼 수 있다고 해요. 운전은 따로 해주시는 분이 따로 있고 클래식카에 앉아서 박물관 내부를 한바퀴 돌 수 있답니다.

 

저희는 돗자리를 펴고 앉았는데 클래식카 시승시간이랑 겹쳐서 매연폭격을 맞았어요? 돗자리 펴실 분들은 참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

 

밖에 매점이 있어서 라면이나 떡볶이, 소떡소떡같은 간단한 간식류를 판매하고 있었고 저희는 따로 도시락을 싸와서 기차모형 내부에서 먹었는데 실제 기차를 타본 적이 없던 저희 딸은 기차모형에 앉아있는게 제법 재미있는 경험이었나봐요. 제일 재미있었던게 뭐냐고 물었더니 기차 탔던거라고 하더라구요.

 

자리는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주말에도 사람이 엄청 붐빌 정도는 아니라 금방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외부음식 반입에 문제가 없으니 도시락 싸와서 가족끼리 기차에 앉아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교통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바로 집에 가기는 아쉬워서 주변을 검색하다가 모래놀이 가능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용인 돌담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차로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용인 돌담카페

-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로132번길 114-18

- 운영시간 : 매일 10:00-19: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메뉴 : 아메리카노 4,500원 / 감자 샌드위치 4,000원 등

 

 

저희 딸은 오자마자 모래놀이 삼매경이에요. 모래놀이 할 수 있는 공간이 꽤 넓더라구요. 주변에 벤치처럼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모래놀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간단히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장난감도 있고 모래놀이 테이블이 있어서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한참 잘 놀았어요.

 

 

그 밖에도 야외 석과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자동차, 미끄럼틀 같은 기구들이 있어서 조금 더 어린 아이들도 잘 놀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른 가족들은 비눗방울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더라구요. 카페 내부는 넓지 않지만 룸이 2개가 있어서 둘째와 잠깐 앉아있다가 나왔네요.

 

아직 어리지만 둘째도 말을 태워놨더니 뭔지 모르는 눈치지만 잘 놀더라구요ㅎ 요즘 날씨가 좋으니 주변에 공기좋고 물좋은 카페의 야외석에서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는 계곡도 흐르고 있는데 여기에 오리들이 있더라구요. 딸이 우연히 오리를 발견하고 엄청 좋아했어요. 몇번을 다시 보러 가겠다고 해서 왔다갔다 했네요.

 

외부가 꽤 넓고 자리가 많아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카페입니다. 모래놀이만으로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지만 조금 더 어린 아이들이 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비눗방울 놀이나 캐치볼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좋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기 부담스럽다면 용인의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돌담카페 코스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희가족도 오전에 출발해서 하루종일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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