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커 마시는오트밀 - 아침대용 추천

원래도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아침밥을 챙겨먹질 못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 아침은 어떻게든 챙겨먹이게 되는데요. 저희 집에서는 어린이집에 가기전에 간단히 구운계란이나 시리얼, 토스트, 과일 종류를 돌아가면서 먹이고 있는데 귀리가 변비에 좋다고 해서 귀리를 볶아서 갈아서 우유에 불려서 먹여봤더니 잘 먹더라구요.
 
그래서 귀리를 대용량으로 사서 한번에 많이 볶아서 갈아뒀는데 시간이 지나니 눅눅해지고 다 뭉쳐버려서 먹일 수가 없어졌어요. 아깝긴하지만 처분하고 시판 오트밀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오트밀 

귀리를 볶거나 찐 뒤 분쇄하거나 압착하여 만든 가공식품 또는 그것으로 만든 죽입니다. 지금은 간편식이나 건강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가난한 농민이나 서민들이 먹을 것이 없을때 굶어죽지 않기위해 먹었던 꿀꿀이죽 급의 서민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집에서 볶은 귀리를 갈아서 우유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정도 불려 먹였는데, 이게 오트밀포리지에 가까운 음식이었네요. 냄새부터 엄청 고소해서 바나나나 블루베리 같은 과일과 함께 먹여도 아기가 잘 먹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서양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이었다니 ㅎㅎ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날

시판 오트밀을 찾다가 처음에 퀘이커의 오트밀 제품을 구매해봤어요. 1Kg에 약 1만원 정도로 혜자스러운 양과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유에 불려서 먹었는데 간이 되어있는지 제 입맛에는 너무 짜더라구요. 집에서 만들어먹었던 귀리가루의 고소한 맛을 기대했는데, 짜기도 하고 압착 오트밀이라 식감도 안맞아서 한번 먹고 어딘가에 쳐박아뒀어요. 
 

 

퀘이커 마시는오트밀

그렇게 오트밀의 존재를 잊고 있다가 이번에 퀘이커 마시는 오트밀을 구매했는데요. 다행히 퀘이커 마시는오트밀은 너무 고소하고 달달하니 아침대용으로 너무 좋아요. 우유를 넣어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저는 물만 넣어 먹어도 맛있었어요.
 

 
오트&그레인 / 오트&단호박 2가지 맛이 있는데 저같은 경우에 단호박은 너무 달아서 오트&그레인으로 쟁였어요. 오트&그레인에는 오트 외에도 볶은아몬드, 현미, 볶은현미분태, 멥쌀, 찰현미, 밀, 보리, 백태, 약콩의 8가지 곡물이 들어있어서 고소함은 물론 다양한 곡물의 영양까지 챙겼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진한맛, 알맞은맛, 연한맛으로 물 조절을 할 수 있도록 구분선이 표시되어 있어 좋았어요. 저는 연한 맛이 가장 좋더라구요. 연한맛으로 타도 밑에 곡물들이 가라앉기 때문에 계속 흔들어가면서 먹어줘야 해요. 내용량 50g에 222칼로리인데 우유를 넣어서 먹으면 칼로리가 더 올라가겠죠?
 
전 물을 넣고 좀 불렸다가 아이랑 같이 나눠서 먹거나 아침에 어린이집 등원시키면서 먹고 있어요. 찬물에 넣어도 충분히 잘 불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페트병 변형이 생길 수 있으니 비추합니다. 
 

 
퀘이커는 전세계 오트밀시장 점유율1위의 오트밀 대표기업으로 140년동안 오트밀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해온 브랜드라고해요. 현재 한국에서는 롯데에서 공식적으로 취급판매하고 있습니다. 박스째로 구매하고 먹으니 가격부담도 덜되고 페트병 분리배출로 재활용이 가능해서 환경적인 면에서도 조금 죄책감이 덜합니다.
 
엄마도 체력을 챙겨야 힘내서 육아할 수 있겠죠. 끼니 거르지 말고 챙기는 방법을 자꾸 고민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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