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요즘 공간대여해서 시간을 보내는 체험형 농장들이 인기인 것 같아요. 저도 후기가 좋은 곳들을 눈여겨 봤다가 예약이 가능한 곳들을 다녀오곤 하는데요. 이번에 용인의 포레스트 벨 예약에 성공해서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용인 포레스트 벨

-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511-1 

- 전화번호 : 0507-1381-8221

-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forest_bell_

- 이용 요금 : 평일 3인 6만원 / 주말 8만원 , 인원추가 1명 만원, 최대 5인까지 예약가능. (6인 이상일 경우 2팀 예약)

- 시간 : 주말 3타임 3시간9:30-12:30 / 13:00-16:00 / 16:30-19:30

 

인스타그램으로 예약일정을 미리 공유하는데 금방금방 마감되더라구요. 저도 오픈날 도전해서 겨우 예약해서 다녀왔답니다. 제가 갔을 때는 1타임에 배정된 시간이 2시간 30분이라 정말정말 짧게 느껴졌어요. 저희 집에서 출발해서 가는데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도 길이 막혀서 좀 늦게 도착했거든요. 안그래도 짧은 시간이 더 짧아졌...

 

6월 20일부터 시작되는 물놀이+바베큐 일정은 1타임 3시간이라 그나마 30분 늘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물놀이에 다른 놀이까지 즐기기엔 짧은 시간인 것 같아요. 2타임 연속 예약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 간다면 2타임으로 예약하고 싶네요. 물놀이 뿐만 아니라 모래놀이, 채소 수확체험, 동물 먹이주기, 트램폴린, 각종 탈 것 등 즐길 거리가 정말 많거든요. 저희는 2시간 30분 놀고 나오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몰라요. 

 

용인 포레스트 벨 캐빈
용인 포레스트 벨 캐빈

 

온실같은 곳에서 체크인을 하면 캐빈을 배정해 줍니다. 저흰 돌쟁이 어린 아기가 있다보니 지붕과 바닥이 있는 곳이 있어 좋더라구요. 간단히 아이들 옷도 갈아입을 수 있구요. 각 캐빈 앞에 버너와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서 앉아서 노는 아이들을 보며 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용인 포레스트벨 캐빈 내부
용인 포레스트벨 캐빈 내부

 

안에는 간이 테이블과 전기장판, 써큘레이터가 있어서 겨울이나 여름에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어요. 저흰 아기가 너무 어려서 써큘레이터는 못 켰어요. 손가락 집어넣기가 십상이라 ㅠ ㅠ 여기에 따로 샤워실이나 탈의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서 물놀이하고 간단히 옷만 갈아입히고 집에가서 씻겨야 하더라구요. 저흰 아이들이 둘다 어려서 캐빈 안에서 옷을 갈아입혔어요.

 

용인 포레스트벨 피크닉
용인 포레스트벨 피크닉

 

물 2개와 인원마다 음료를 선택할 수 있게 해서 같이 넣어주셨구요. 짜파게티와 미역라면을 기본적으로 주시더라구요. 아이들과 같이 오는 가족들이 많다보니 맵지 않은 라면으로 넣어주시는 것 같아요. 버너에 짜파게티 끓여서 먹었는데 물놀이 후에 먹는 라면은 틀릴 수가 없습니다.

 

용인 포레스트벨 물놀이
용인 포레스트벨 물놀이

 

메인 물놀이 장인데 꽤 넓어요. 저흰 아이가 좋아하는 튜브를 챙겨갔는데, 포레스트 벨에 튜브와 패들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야외이다 보니 벌레나 나뭇잎 같은 것들이 날아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직원 분들께서 계속 신경써서 뜰채로 건져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물도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수영장 주변에 물때문에 좀 질퍽한 부분들이 있어요. 저희 딸은 장화신고 다니는 걸 좋아해서 다음엔 장화도 챙겨가보려고 해요. 페파피그가 진흙구덩이에서 뛰는 걸보고 비가 온 뒤에는 항상 장화를 신고 뛰어다니고 싶어하거든요. 

 

용인 포레스트벨 야외
용인 포레스트벨 야외

 

물놀이를 하고 난 뒤에도 놀 거리가 아주 많아요. 야외에도 모래놀이가 있고 토끼와 염소에 먹이주기 체험도 있답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못했는데. 4000원을 추가로 결재하면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해 와서 먹일 수 있더라구요. 먹이주기를 하고 남은 채소는 집에 가져가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지금은 바베큐도 같이 하고 있으니 채소수확해서 그 자리에서 쌈싸먹을 수 있다고 해요!

 

용인 포레스트벨 낚시놀이
용인 포레스트벨 낚시놀이

 

또 저희 딸이 놓치지 않는 낚시 놀이인데요. 저희 집에 똑같은 장난감이 있는데 여기는 물에 담가놓으니 더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바깥놀이는 아무래도 땡볕 아래인 경우가 많으니 썬크림이나 챙이 있는 모자를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아빠는 모자가 없어서 캐빈 안에 마련되어 있던 꽃무늬 모자를 썼네요. ㅎ 

 

용인 포레스트벨 키즈존
용인 포레스트벨 키즈존

 

키즈존이 따로 마련이 되어 있어요. 여기에도 모래놀이 존이 있답니다. 그리고 안에는 트램폴린, 간단한 주방놀이 장난감, 탈 것들이 있어요. 저희 딸은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경운기가 있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남은 시간은 거의 이것들을 타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시간이 많이 없어서 다 충분히 놀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용인 포레스트벨 키즈존
용인 포레스트벨 키즈존

 

둘째도 키즈존에서 사부작사부작 걸음마하면서 잘 놀았어요. 파란색 말 태워줬더니 잘 놀더라구요. 이것저것 만지면서 노는데 인조잔디가 깔려있어서 아직 잘 못 걷는 아기가 넘어져도 괜찮았어요. 신나게 걸음마하면서도 탐색할 것이 많아서 신난 둘째입니다.

 

용인 포레스트벨 채소수확 체험
용인 포레스트벨 채소수확 체험

 

키즈존 옆에는 채소수확이 가능한 밭이 있었어요. 상추, 고추, 토마토 등등 많은 채소들이 있었네요. 바로 앞에도 논밭들이 있어서 자연친화적인 곳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집은 저희도 그렇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아파트에서만 살고 있어서 이렇게 자연 속으로 찾아와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니 좋았어요.

 

용인 포레스트벨
용인 포레스트벨

 

정말 넓고 볼거리가 많았던 용인의 포레스트 벨이었습니다. 지금은 바베큐도 같이 한다고 하니 꼭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요. 여러가지 물놀이할 수 있는 풀장도 늘었더라구요. 역시 여름에 물놀이+바베큐는 놓칠 수가 없는 조합이지요. 시간도 3시간으로 늘었으니 조금은 더 여유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다시 한번 포레스트 벨 예약을 노려봐야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농장체험+물놀이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