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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아기때 잉글레시나 트롤리지를 태웠어요. 유모차가 한두푼이 아닌데 다행히 물려받아서 어릴때부터 잘 태우고 돌 지나고나서는 휴대용 유모차를 들여서 태우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많은 지역에 살고 있다보니 세상에는 예쁜 유모차가 너무 많더라구요!
그러던 중 둘째 임신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어차피 첫째랑 성별이 같아서 첫째가 쓰던 걸 다 물려줄 수 있어서 육아용품에는 별 관심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가 너무 예쁜 유모차를 보고 부가부 브랜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부가부 비6가 2021년 1월에 출시가 되었고 둘째라서 고민을 좀 하다가 근처 백화점에 가서 예약구매했어요!
첫째한테 옷이며 장난감이며 다 물려받을텐데 유모차라도 사주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요즘 나심비라는 말이 있잖아요? 가격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가성비에서 시작해서 가격대비 내마음의 만족을 중시하는 가심비를 넘어 요즘엔 그냥 나심비라고 하더라구요. 가격이고 뭐고 내 마음이 중요 ㅋ
부가부 비6
네덜란드의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인 부가부에서 출시한 절충형 유모차 시리즈로 기존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업그레이드한 비6가 2021년 1월 18일 국내 출시되었습니다.
부가부 비5 vs 비6
1. 바퀴가 1인치 더 커져 더욱 안정감있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합니다.
2. 캐노피에 2개의 피카부 윈도우가 추가되어 원활한 통풍이 가능하며 주행 중에도 아이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3. 유모차 폴딩 후 세워서 보관할 수 있도록 셀프스탠딩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4. 회전식 안전바가 추가되어 더욱 안전합니다.
5. 핸들바의 그립가드가 사이드까지 커버하여 그립가드의 손상을 방지합니다.
절충형 유모차란?
안정성을 중시하는 디럭스형 유모차와 편리한 휴대용 유모차의 장점이 잘 조화된 유모차입니다.
일반적으로 5~10kg의 정도의 무게로 휴대용보다 안정적이면서 디럭스형보다 무게감이 적어 어렵지 않게 끌고 다닐 수 있으며, 등받이 조절이 가능해 아이를 눕힐 수 있습니다.
3월에 주문할때만해도 워낙 주문이 밀려서 한달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었어요. 얼른 조립하고 모셔두다가 아기가 태어나고나서 동네에서 영유아검진을 받거나 접종을 받을때 한번씩 태우고 이제 60일이 넘으니 가끔 데리고 나가 산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유모차에서 잘 안자는 편이었는데 둘째는 집에서는 말똥말똥하다가도 유모차 태우고 다니니 잘 자네요. 승차감이 좋기 때문이라고 믿어봅니다.
저는 블랙샤시에 화이트캐노피를 선택했고 악세사리는 고성능 레인커버와 컵홀더까지만 했어요. 풋머프는 요즘 베이비샵에서 직구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겨울이 오기전에 풋머프 직구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비6 악세사리에 신생아태우기용 배시넷이 옵션으로 있는데 신생아시기가 워낙 짧기도 하고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신생아 데리고 다닐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어서 배시넷은 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100일도 안된 아기를 절충형 유모차에 바로 태우기가 걱정이 되죠. 그래서 유모차 라이너를 깔고 그 위에 겉싸개를 한번 더 깔아서 아기의 몸을 감싸주었더니 안정감있게 태울 수 있었어요. 아직 뒤집거나 하진 않아서 안전벨트는 하지 않았는데 범퍼바가 있어서 굴러떨어질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60일정도 되었을때 유모차에 태운 모습이에요 ㅋㅋ 유모차에서 버둥거리면서 구경도하고 놀다가 스르륵 잠이 들어 주었어요. 잠들어준 덕분에 동네 공원 한바퀴 돌고 스타벅스 들러서 조용히 커피한잔까지 할 수 있었네요.
처음에 부가비 비6 유모차를 살때는 신생아를 태우기에는 본체가 좀 낮은 것 같아서 부가부 디럭스형 유모차인 폭스3랑 고민을 많이 했어요. 비슷한 시기에 폭스3가 새롭게 출시되었거든요. 아무래도 폭스랑 나란히 두고 비교하니 더 낮아보였던 것 같기도 한데 디럭스형은 오래 태우기 힘들기도 하고 물려줄 동생계획도 없어서 더 오래 태울 수 있는 부가부 비6로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유모차라이너에 겉싸개까지 깔고 태우니까 생각보다 많이 낮진 않아요.
엄마가 밀고 다닐때는 위 사진 정도의 높이네요. 배우 한지혜씨가 저희 둘째랑 비슷한 시기에 출산을 했던데 부가부 폭스를 끌고 다니시더라구요. 둘째계획이 있다면 디럭스형을 태우다가 절충형으로 바꿔도 좋을 것 같아요. 절충형은 정말 오래 태울 수 있어서 4-5살까지 태우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저희 딸은 28개월 3살인데 무리없이 부가부 비6를 타고 동네산책하고 있습니다. 등받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서 좀 크더라도 태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부가부 비6 폴딩법
캐노피를 접고 시트를 뒤로 젖힌다음, 사이드 부분의 흰색 손잡이에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서 체중을 실어 손잡이를 내려주면 됩니다. 아무래도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이해가 편할 것 같아서 유튜브 동영상 찾아서 첨부해요. 아래 동영상의 3분 50초부터 폴딩, 언폴딩입니다.
https://youtu.be/MrI20oGf9gY
저희는 동네 마실용으로 주로 쓸 예정이긴 하지만 폴딩은 생각보다 연습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확실히 휴대용보다는 폴딩 언폴딩에 기술이 필요하고 폴딩하고 나서 부피도 좀 있는 편이에요. 저희 집에서는 휴대용 유모차는 타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폴딩 후에는 세워둘 수 있어서 집앞에 두고 쓰기에는 부담이 없네요.
요즘 유모차덮개도 많이 하고 다니시던데 첫째때 써봤지만 실용성이 너무 없어서 잘 안하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캐노피로 해는 충분히 가리고 망사부분도 기능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라 방충이 되거나 하진않아요. 실용성을 따지신다면 비추입니다. 나심비를 쫓으신다면 하나쯤 구매해봐도 좋아요ㅎ 예쁘긴하니까요!
부가부 비6는 뭐 핸들링이나 그런 기능적인 거도 좋긴 하지만 일단 무엇보다 너무 예뻐요. 블랙샤시에 화이트 캐노피 추천드립니다. 노란색 캐노피도 많이 보이긴 하던데 화이트 캐노피는 품절도 잘 되고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둘째때 들이긴 했지만 둘째 신생아부터 앞으로 2-3년 더 태우다 중고로 처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썬캐노피와 패브릭 색상도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상 부가부 비6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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