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남편 몇부작 ☆120부작->150부작 연장확정

본의 아니게 아침마다 챙겨보게 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이랑 같이 일어나면 저희집은 이상하게도 MBC에 채널을 고정시켜놓게 되요. 처음에는 어제 못본 뉴스를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좀 보려고 하는데 그냥 틀어놓다보면 어느새 드라마 시간!

원래 챙겨보려고 하던 드라마는 아니었는데 애들 밥 먹이고 등원 준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드라마에 자꾸 눈이 가더라고요 ㅎㅎ

그러고보니 이 드라마 전에 했던 착한사랑 이라는 드라마도. 둘째임신하고 재택근무하면서 뜨문뜨문 봤던 기억이 나네요. 두번째 남편에서도 오승아씨가 나오더라고요! 착한사랑에서도 참 표독스러운 악역이었는데 이번에도 악역 연기가 아주 찰떡입니다.

드라마 두번째남편

https://program.imbc.com/thesecondhusband/

두 번째 남편  | GO! MBC

근데 아침드라마 답게 내용이 정말 막장이에요!!! 제목부터가 두번째남편이라니.. 제가 처음 보게 됐을때 엄현경이 애를 안고 사실혼관계였던 남자를 찾아가서 막 매달리는데 결국 오승아랑 결혼하는 남자. 딴 여자랑 결혼해서 외국으로 가버린 남자의 어머니를 아직도 어머님어머님 하면서 찾아가는 여자라니... 후

두번째사랑 인물관계도

윤재민 역할을 맡은 차서원씨가 봉선화역할을 맡은 엄현경씨를 좋아하게 되면서 엄현경씨를 많이 도와주는데요. 그런데 봉선화가 주해란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렇다면 윤재민과 같은 어머니가 아닌가요...? 걱정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ㅋ 윤재민에게도 출생의 비밀이 있는듯. 주해란이 내가 낳은 아들은 아니지만 어쩌고 중얼거림. 드라마보다가 잠시 한눈팔면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두번째 사랑은 몇부작 ? 총 120부작

드라마 두번째사랑은 총 120부작이라고 해요. 추가결방없이 정상적으로 반영된다면 2022년 2월 7일까지 방송이 될 예정입니다. 매일 평일에 방송되고 이번주에 50회쯔음 방송되고 있으니 아직 반이상 전개가 남았습니다. 봉선화가 대국제과로 들어가고 윤재경이 봉선화가 주해란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윤재경이 더욱 주해란과 봉선화 사이를 이간질하게 되겠죠? 반면 봉선화가 다시 문상혁을 꼬셔서 매몰차게 버리는거 꼭 보고 싶네요 ㅠ ㅠ

두번째남편이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갱신하면서  30부작 연장이 확정되었습니다! mbc일일 단막극 부활과 함께 10%를 웃도는 시청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갑자기 윤재경이 왠 기억상실증인가 산으로 가나 싶었는데 30부작이 연장되었으니 한달반은 더 풀어갈 내용이 있을듯 합니다.

봉선화의 사이다 복수극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두번째사랑 등장인물

엄현경씨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어요. 어찌나 예쁘고 늘씬하신지. 할머니 밑에서 씩씩하게 커서 문상혁과 오랜연애끝에 아들인 새벽이를 낳고 결혼을 기다리는데요. 문상혁이 윤재경과 홀랑 결혼을 해버렸네요?! 그렇다고 해서 방구석에 쳐박혀서 눈물만 흘리는 그런 가련한 캐릭터는 아니더라구요. 때때로 찾아가서 윤재경 뺨도 때리구요. 문상혁과는 사이가 좋은척 하지만 복수를 위한 칼을 갈고 있는 중입니다.

윤재민 역할을 맡은 차서원씨 너무 멋져요. 한예종 출신으로 올해 만30세인데 저는 기억을 잘 못하지만 뜨문뜨문 티븨에 얼굴을 비치고 있었던 것 같아요. 2019년 이후 작품이 없다가 두번째남편의 남자주인공으로 출연 중인데 늦게라도 꼭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ㅠ ㅠ

악역에 찰떡이신 오승아씨. 이번에도 악역을 맡아서 표독스러운 눈알연기를 해주고 있으십니다. 친엄마와 열살때까지 살다가 윤회장집에 들어온 서사가 있군요. 그토록 처절하게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어떤 악행도 불사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모든 걸 이해하기엔... 이미 죽은 사람이 두명.

결혼을 약속하고 아들까지 낳은 봉선화를 버리고 윤재경과 결혼한 문제의 문상혁입니다. 봉선화를 그냥 버리는게 아니라 아주 당당하고도 냉정하게 가버리더라구요. 봉선화는 단칸방에서 갓난아기를 안고 막 울고있고요?! 하여튼 어떤 서사가 있어도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입니다. 앞으로 봉선화가 어떻게 되갚아줄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

두번째사랑 새벽이

봉선화가 윤재경의 음모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 사이에 새벽이가 죽었다는 설정으로 나오고 있지만 암만봐도 윤재경과 문상혁이 키우고 있는 태양이가 새벽이같죠?! 윤재경은 임신을 하긴 했었지만 유산을 했었고 갑자기 해외에 갔다가 아이랑 같이 나타난데다가 봉선화가 처음 태양이를 봤을때 우리 새벽이가 살아있었으면 딱 너만했을꺼야.. 라고 얘기하는 그 아련한 눈빛과 테이크에서 진한 복선이 느껴지지 않았겠습니까 ㅋ

착한사랑에서 오승아씨가 악랄하게 악역을 하면서 사람도 막 죽이고 했던 것 같은데 마지막에는 결국 권선징악의 전개로 도망치다가 풀숲을 헤매고 어쩌고 결국 감옥에 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물론 전개 속에서 뻔히 내용을 알면서 온갖 이간질이나 악행을 지켜봐야 하는 고구마 구간도 있으니 그 구간을 잘 버텨야겠지요.

참고로
문상혁네 엄마가 운영하는 치킨집 이름은 치킨선생이라고 합니다! 드라마때문에 시켜먹는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ㅋ 우리동네에도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네욥.

그러고보니 이 드라마는 아침드라마가 아니라 매일저녁 7시 부터 MBC에서 본방송되고 있는 저녁드라마네요. 전 항상 아침에 보기에 당연히 아침드라마인줄 알았는데요.

그래도 매일아침 아이들 등원준비와 함께 챙겨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봉선화의 신랄한 복수와 차서원씨의 연기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