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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살고있는 고장 화성시는 포도가 유명한 것 같아요. 가까운 대부도에도 포도밭이 많은데 화성시에서 자란 포도로 와인을 만든 와이너리도 유명하더라구요. 그리고 곳곳에서 포도와 포도즙을 판매하는 곳을 잘 볼 수 있지요.
2019년을 끝으로 지난 코로나 사태 때문에 취소되었던 화성시의 송산포도축제가 2년만에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지방곳곳의 축제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화성시 송산포도축제는 저희 집근처이기도 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제8회 2022년 화성시 송산포도축제
- 기간 : 2022년 9월 3일~4일 이틀간
- 장소 :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동탄하나로 유통센터
- 행사 : 송산포도 판매, 시식, 전시, 품평회, 포도 따기&밟기체험, 공연 등
지난 2019년 축제에서는 15만명이 다녀갔다고 할 정도로 수도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송산포도축제입니다. 화성시에 왜 이렇게 포도가 유명할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여러가지 이유가 있더라구요.
일단, 화성시 송산면은 제부도 대부도와 인접해있는 바다마을로 겨울에는 바다의 온화한 기온이 차가운 바람으로 인한 한파를 막아주고 소금기가 있는 해풍이 포도의 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당도도 높여준다고 해요. 그리고 다른 지역보다 포도의 수확시기가 늦어 늦게까지 해를 충분히 받아서 더욱 당도높은 포도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성시에서는 적극적으로 포도농가들을 지원, 육성하고 있어서 송산 전지역에서 재배되는 포도에는 특수포장용지를 써서 저농약 재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성시에서는 최초로 포도농사를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가능하게 하는 노지전용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2019년에는 농업기술보급혁신 경진대회에서 사마트농업 기반구축분야의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화성시가 포도농사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이번에는 2년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100개가 넘는 포도농가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9년 마지막 행사때의 방문인파가 15만명에 달했다고 하니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포도축제가 번성하길 기원합니다. 저희가족도 모두 포도를 좋아하는 만큼 사부작 방문하여 포도와 포도즙을 사오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