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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도래한 남편의 생일을 맞이하여 주말에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의 호텔다이닝 [온더 플레이트]에 다녀왔습니다. 각 34개월, 7개월 아기들과 함께 방문했는데요. 36개월 미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아이는 다른데만 정신이 팔려서 많이 먹질 않아서 돈내고 들어갔으면 아까울뻔 했습니다.. 하지만 첫째의 36개월 미만의 혜택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예약은 인터넷에서도 가능합니다.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Dining 카테고리의 Fine dine&드링크에서 멤버십가입 후에 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 가입하면 5%할인 혜택이 있다고 하니 간단히 회원가입하고 홈페이지에서 예약해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www.p-city.com/front/dining

 

파라다이스시티

 

www.p-city.com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호텔에서 다시한번 연락이 오고 방문자와 일정을 확인한 뒤 예약이 확정됩니다. 예약확정 후에는 문자로도 안내가 오더라구요. 저도 멤버십이 있어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이틀 전에 긴박하게 예약하려고 했던 탓인지 마감이 되지 않았는데 자리가 없다고 뜨더라구요. 결국 전화로 예약하니 바로 예약확정되었어요. 아이 둘이라고 미리 말해두었더니 아이들 자리가 세팅되어 있었어요. 아이들 자리에는 색연필과 색칠공부 프린트, 아기 컵과 스트로우가 세팅되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온더플레이트>

1. 위치 : 인천파라다이스 시티 1층

2. 전화번호 : 032-729-2200

3. 운영시간

  - Breakfast 6:30-10:30

  - Lunch 12:00-14:30

  - Dinner 18:00-21:30 (토요일 디너 1부 17:00-18:40 / 2부 19:20-21:00)

 

 

온더플레이트 운영정보
온더플레이트 운영정보
온더플레이트 가격정보
온더플레이트 가격정보

 

[온더플레이트]에는 실내석, 실외석이 있는데 실외석이라고 해서 야외는 아니에요. 복도를 메워 만들어놨는데 천장의 유리창으로 채광이 잘 들어옵니다. 크진 않지만 폭포도 있고 조화장식이 잘 되어 있어서 주변에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분들이 많이 앉아있더라구요. 그리고 실내석은 테이블석과 소파석이 있어서 아이들과 편하게 먹으려고 소파석으로 예약하려고 했더니 이미 마감됐더라구요. 다음에 소파석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온더플레이트 전경
온더플레이트 전경

 

[온더플레이트]에는 유럽, 뉴욕, 상해의 최신 Trend를 반영하여 메뉴를 선정해서 동,서양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중식코너에는 베이징덕, 딤섬, 쌀국수 요리, 탕수육 등도 있더라구요. 한식코너도 있어서 육회나 게장도 있고, 일식 코너에는 초밥과 신선한 회들이 있습니다. 전에는 대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없어졌어요. 사실 부페에서 먹는 대게가 그렇게 맛있진 않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냉동시켰던 대게를 해동시키다 보니 물기도 너무 많고 짠맛만 나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없어지니 아쉽네요.

 

온더플레이트 메뉴
온더플레이트 메뉴

 

그리고 재작년 호캉스에 방문했던 당시에 무료로 제공되는 제주에일 생맥주를 실컷 먹지 못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아주 맥주를 뽀개버리려고 마음 단단히 먹고 갔는데... 런치에는 맥주가 없다네요. 대신 스파클링 와인이 제공되고 있었어요. 맥주로 입가심 하며 고기를 먹어치우려고 했는데 조금 김이 빠지더라구요..

 

주말런치는 주말디너와 가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메뉴도 당연히 동일할 꺼라고 생각했거든요. 음료수는 생수는 병째 준비되어 있긴 했지만 포도쥬스와 오렌지쥬스가 전부더라구요. 가격에 비해 음료수가 좀 부실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맥주가 없다는 사실에 허탈함과 분노가 밀려왔지만 양갈비와 스테이크를 먹으며 가라앉혀 보았습니다.

 

온더플레이트 메뉴
온더플레이트 메뉴

 

무엇보다도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세요. 아이들이랑 같이 있다보니 숟가락이며 포크며 빨대며 100번 떨어뜨리고 99번 주워줘야 하는거 아시죠... 그런데 숟가락 떨어뜨리는 소리가 날때마다 자꾸 직원분들이 달려오셔서 다시 가져다 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그냥 닦아서 다시 애들 쥐어줬는데 저희 애들한테 말도 걸어주시고 비타민도 주셨어요. 후후 

 

런치시간이 총 2시간 반인데요. 처음 한시간은 순삭되더라구요 나머지 시간동안 디저트를 느긋이 먹어보고 싶었지만 애둘을 데리고 왔기에 그것은 불가능하고요. 아이를 자리에 앉혀놓기 위해서 스티커북, 색칠공부, 색연필, DVD플레이어를 챙겨왔었는데 색연필은 구비해주셨더라구요. 그리고 온더플레이트에서 제공해주는 색칠놀이가 있는데 거기에 호텔로비의 호박이나 말 조각상 같은 모양들이 있어서 아이가 봤던거라고 좋아했어요. 그리고 스티커북 하나 다 붙이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DVD플레이어 꺼내지 않고도 두시간 버텼네요 ㅎ

 

보니까 생각보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사실 데리고 다니며 외식하기에는 돌전이 가장 좋긴 합니다. 그냥 천지분간 못할때 아무거나 새로운거 쥐어주면 곧잘 갖고 놀아요. 물고 빨고 놀다가 조금 지루해야하면 떡뻥하나 쥐어주고 우유 먹이고 둥가둥가 하구요. 외식하기 제일 어려운 때가 12~24개월 때인 것 같아요. 말은 어느정도 해서 요구사항은 많은데 공공질서를 이해하기 어렵고 엄마나 아빠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듣지 못할때라서요.

 

온더플레이트 메뉴
온더플레이트 메뉴

 

첫째 18개월 쯔음 호캉스 왔다가 온더플레이트에서 디너를 먹었었는데 아이가 너어무 지루해 해서 엄마아빠 번갈아가며 데리고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저에게는 맥주에 대한 한이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도 못 먹다니... 후 

 

멤버십이 있으면 5% 할인이라고 합니다. 저는 멤버십이 있는데 남편에게 계산을 맡겼더니 멤버십 있는지 몰랐다고 전액 계산을 해왔더라구요?! 생일이니 그러려니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다른 할인방법은 없는 듯 해요. 찾아보니 어떤 블로거 분께서 "지금 먹는게 가장 싸다고... 계속 가격이 오르니까요!!" 라고 하시네요. 생각해보니 2년 전에도 10만원 초반 정도에 디너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주말런치 12만원에 시간도 3시간에서 2시간 반으로 단축되었어요.

 

그래도 좋은 일이 있을때 한번쯤 방문해서 좋은 음식 먹으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온더플레이트 만큼 넓지는 않지만 송도 쉐라톤의 피스트도 양갈비나 대게 같은 핵심메뉴들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굳이 영종도까지 오고 싶지 않은 분들이라면 인천 쉐라톤의 피스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부페라고 해도 먹는 것만 먹지 않겠습니까?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온더플레이트에서 식사를 마치고 플라자 광장으로 가서 <디트로네> 렌탈해서 1시간 보냈어요. 어릴때부터 몇번 탔는데 좋아해서 1시간을 타도 전혀 지겨워하지 않더라구요. 7개월짜리 둘째도 살짝 앉혀보구요 신기한지 핸들을 요리조리 만져보네요. 요즘 날이 너무 추워서 일부러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온더플레이트로 예약했거든요. 예전에는 광장에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서 풀바셋에서 커피 한잔사서 앉아 있으면서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 모두 철거하고 전시장으로 바뀌어 있네요.

 

어쩔 수 없이 풀바셋 안에 자리를 잡아서 커피 마시면서 1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도 자동차 타면서 손흔들어 주고 둘째도 잠깐씩 앉혀보고 하니 한시간이 금방 사라졌어요. 디트로네 렌탈은 15분 만원, 한시간에 3만 5천원입니다. 예전에 나혼자 산다에서 쌈디씨가 조카 채채에게 선물한 전동차로 한때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원래부터 럭셔리 전동차로 유명해서 예약해도 물량이 없을 정도였다고 하지요. 

 

디트로네 렌탈은 당일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디트로네 타시려면 도착해서 예악부터 하고 식사하고 와서 타는게 가장 좋아요. 당장 타려고 왔다가 예약마감이라 그냥 가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아이와 같이 나들이도 왔으니 전동차 타고 광장을 신나게 달려보세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합니다. 

 

저희는 구매까지는 생각하진 않고 있지만 가끔 디트로네샵을 찾아가서 아이를 태워주기도 한답니다. 영종도 외에도 광교점이 있어요. 광교점은 광교 호수공원까지 갈 수 있도록 만들어놨더라구요. 디트로네 렌탈 광교점도 추천합니다. 광장에 앉아서 기다리며 시간보내기도 좋아요. 가게들도 많아서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많구요.

 

디트로네X조안테디베어
디트로네X조안테디베어

 

그리고 광장의 <조안테디베어>에 들러서 키링도 하나 샀습니다. 첫째 어린이집 가방에 테디베어 키링을 달아줬었는데 튼튼하더라구요. 다른 키링은 다 떨어져나갔는데 얘는 멀쩡히 살아남았어요. 그래서 둘째도 곧 어린이집 입소예정이라 가방에 달아주려고 키링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후드티 입은 테디베어인데 하나에 만원정도라서 가격부담도 없어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런치먹고 빠방이 타고 길고 긴 인천대교를 건너서 집에 오니 벌써 5시가 다됐더라구요. 이번에도 알찬 주말을 보냈습니다. 애둘도 뻗어서 잠이 들었어요. 다음에 언젠가 맥주 리벤지하러 다시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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