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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롤링힐스 호텔 스튜디오 스위트, 더 키친 후기

Prunnnn 2023. 2. 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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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가족의 생일을 맞이해서 화성 롤링힐스에 다녀왔는데요. 몇차례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다닐 곳을 찾아보면서 눈에 띄던 곳이기도 하고, <키즈 프렌들리 호텔>이라고 해서 이번에 직접 예약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롤링힐스 호텔

- 주소 :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시청로 290 롤링힐스 호텔

- 전화번호 : 031-369-7527

- 체크인 오후 15시 체크아웃 12시

= 홈페이지 : https://www.haevichi.com/rollinghills/ko/

*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당일날 가능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피서비스>
- 유아 동반 고객에 한하여 유모차(36개월 미만), 아기 침대(11개월 미만), 아기 욕조, 아기 변기 커버, 젖병 소독기 등의 유아용 물품을 무료로 대여 가능합니다.
- 유아 침대 가드는 객실 내 기본 1개가 비치 되어져 있으며 추가 요청이 불가 합니다.
- 대여 물품은 예약 확정 후 예약실 또는 프론트로 직접 문의하시기 바라며, 제한된 수량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휠체어가 필요하신 경우 컨시어지 데스크로 사전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컨시어지 031-369-7530)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저는 직접 호텔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방은 스튜디오 스위트로 예약을 했는데, 넓이로 보니 일반 객실 2배더라구요. (일반객실 2개 붙여놓은 크기에요) 일단 아이들이 3살, 5살이라 활동할만한 공간이 필요했고, 특히 3살짜리는 이제 겨우 걸어다니는 때라 여기저기 부딪칠 것 같아서 소파가 있는 넓은 방으로 예약하고 싶었어요. 물론 가격적인 부담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쓸때는 쓰기로 합니다. 일단 이 호텔 주변에 다른 갈만한 곳도 없어서 호텔안에만 있을 걸 생각하니 객실에 투자를 좀 하고 싶었어요.

 

*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예약비용 485,694원 (세금, 서비스료 포함) 2023년 2월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저희는 2시 좀 넘어서 도착해서 얼리 체크인을 요청했고, 접수하고 조금 지나니 문자가 왔어요. 둘째가 자고 있어서 방에 들어가서 좀 쉬었습니다. 로비에는 연못에 잉어가 있어서 잉어밥을 줄 수가 있어요.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기대한 부분이었는데 잉어밥이 너무 풍족하다 보니 잉어들이 전혀 입질을 안하더라구요.. ㅎ 여기저기 불어터진 잉어밥들이 떠다니기도 했구요. 그래도 엄청 예쁜 비단잉어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예뻐했습니다. 특히 첫째는 잉어킹 같다며.. ㅎ 어딜가도 그놈에 포켓몬 ^_ㅠ

 

롤링힐스
롤링힐스

방은 넓어서 쾌적했구요 밖에 볼 수 있는 테라스도 있더라구요. 날씨가 좋으며 커피한잔 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2월이었기에 너어무 추워서 문 꽁꽁 닫고 있었습니다. 짐들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이 넉넉해서 좋았고, 수영장이랑 같이 있다 보니 수영복을 말릴 수 있는 건조대와 침대가드가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킹침대 하나라서 엑스트라 베드 신청했더니 추가요금없이 설치해주셨어요! 접이식 그런게 아니라 진짜 침대가 와서 깜놀.. ㅎ

 

호텔은 너무 건조해서 꼭 가습기를 빌려야 하는데.. 제가 한 일주일 전에 예약해서 말씀드렸더니 이미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수영복 널어놓고 자기는 했는데 일찍 예약하시는 분들은 가습기가 꼭 있으면 좋 을 것 같아요.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그리고 복도마다 얼음정수기가 준비되어 있어서 방안에서 캡슐로 커피를 내려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커피바가 높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 손이 안 닿아서 좋았구요. 읽을 수 있는 책들도 몇권 비치되어 있더라구요.

 

화장실은 욕조도 있어서 아이들 수영하고 나서 따뜻한 물에 담가두니 한참을 또 놀았어요. 다른 분들도 많이 쓰셨던데 여기 칫솔, 치약이 없으니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로션도.. 전 무슨 패기인지 파우치를 통째로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로션을 제대로 못 발랐더니 너무 얼굴이 당기더라구요. 그런데 주변에 마땅히 갈 편의점도 없어서 그냥 비치해둔 로션을 덕지덕지 바르긴 했는데.. 보습은 1도 없는 느낌이었고요. 기본적인 샴푸, 린스, 바디숍은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로션은 꼭 챙기실..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롤링힐스 스튜디오 스위트

 

둘째가 일어나고 나서 지하에 내려가봤어요. The Bar에 가서 아이들이랑 낚시게임, 총게임, 농구게임 등등 게임을 하면서 생맥주 한잔씩 했어요. 아이들 키우다보면 밖에서 생맥주 마시기가 너무나 힘든 법인데 어찌나 좋던지요. 무슨 안주라도 시켜야 하나 했는데 메뉴가 좀 헤비하길래 그냥 생맥주만 시켰더니 견과류를 같이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제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딸래미들 입에 들어가는 게 더 많았다는 사실..ㅎ 기본안주 챙겨주셔서 좋았어요. 그런데 생맥주 한잔에 7500원이었네요? 핳

 

롤링힐스 더 바
롤링힐스 더 바
롤링힐스 더 바
롤링힐스 더 바

저녁은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찾아보니 여기 지하 The Bar에 치킨이 그렇게 맛있다며 치킨 포장해서 드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우연히 발견한 The 키친 생맥주 무료! 이벤트 를 보고 당장에 전화해서 예약했습니다. 아이들이랑 잠깐 수영하고 6시 반쯤 예약해서 들어갔어요. 생맥주 무제한이라 그런지 피쳐로 주시더라구요. 

 

롤링힐스 더 키친
롤링힐스 더 키친
롤링힐스 더 키친
롤링힐스 더 키친

밖에서 먹는 생맥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양고기, 소고기, 소세지 다 맛이있었어요! 아이들은 새우볶음밥주니 잘 먹었구요. 저희는 어른 둘, 아이 둘이었는데 양이 적당했어요. 여기 디너도 가능해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흰 애들이랑 같이 있다보니.. 다소 번잡스럽긴 했지만 파인디너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1층에 있는 블루사파이어였는데 아이들이 일찍잤는데도.. 생각보다 늦게 일어나서 8시가 좀 넘어서야 갔더니 벌써 대기가 잇더라구요. 다행히 비수기라 그런지 대기번호 5번으로 20분 정도 대기하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성수기에는 진짜 대기가 길다고 하던데.. 이정도면 객실수에 비해서 너무 좌석수가 부족한 것이 아닌지 ㅠ 좀 늘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더라구요. 

 

롤링힐스조식
롤링힐스조식

 

롤링힐스 전반적으로 식사가 다 맛있었어요. 아이들도 잘 먹었구요. 키즈 프렌들리 호텔이다 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희도 많이 눈치보지 않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할때 핸드폰이나 타블렛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희는 아직은 안보여주는 주의라 스티커나 시리얼 같은 걸로 시간을 끌었어요 ㅎ 아직 안보여주시는 분들이라면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롤링힐스 수영장
롤링힐스 수영장

 

저희는 식사하고 또 한번 더 수영장에 갔다가 퇴실했어요. 수영장이나 다른 부대시설은 이용횟수에 제한이 없어서 수영복은 넉넉히 챙겨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몰라서 두개씩 챙겨왔어요 ㅎ (또 들어간다고 난리칠까봐..;) 그리고 따로 놀이시설이 있는게 아니라서 큰 아이들은 좀 재미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첫째는 그냥 물에만 있어도 좋은 아이라 잘 놀았고 둘째는 무서운지 졸린지 엄마한테만 붙어 있었네요. 수영모 필수 착용인데 어차피 여기서 대여해주니 따로 어른들 수영모는 안챙기셔도 될 것 같아요. 50분 수영하고 10분 쉬는 시간입니다. 물 속에 발담그고 있으니 그다지 춥진 않았어요. 

 

롤링힐스 더바
롤링힐스 더바

 

저희는 체크아웃하고나서 밖에 산책을 나갔는데요. 아주 작은 규모의 놀이터가 있습니다. 그네 하나 미끄럼틀 하나 시소하나. 그런데 공터도 있고 작은 언덕들을 만들어놔서 그저 신난 작은 아이들은 그냥 언덕위에 뛰어올라갔다가 점프하고 공터를 뛰어노는 것만으로도 신나 하더라구요. 혹시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공이나, 비눗방울 놀이 같은거 챙겨와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비눗방울만 있어도 10분 20분 잘 놀더라구요.

 

▶ 준비물 추천 : 수영복2벌, 아기튜브, 칫솔, 치약, 로션, 여벌옷, 색칠공부, 스티커북, 비눗방울놀이, 공 등 :-)

 

갔다가 오는 길에는 카페 밀마라는 새로생긴 대형베이커리 카페가 있어요. 저도 전에 몇번 가봤는데 빵도 맛있고 식사류도 있고요. 데코도 예쁘게 해두는 곳이라 오다가다 한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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