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공부

임신 극초기 증상과 착상혈 시기

Prunnnn 2021. 8. 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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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큰 축복입니다. 첫째 때는 1년 정도 임신을 준비했었어요.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수정, 착상이나 임신 증상에 대해서 많이 공부했었는데요. 결혼 전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실제로 임신이라는게 정말 모든 상황과 타이밍이 맞아야 일어날 수 있는 기적같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임신 극초기 (임신4~5주)

임신 1주는 생리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임신 2~3주에 배란이 이루어지고 수정, 착상이 되면 이미 임신 4주에 들어서게 되며 실제로 생리 예정일에 생리를 하지 않아 임신테스트로 임신을 확인했다면 이미 임신 2개월차에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임신이 되는 과정

임신에 성공하려면 배란, 수정, 착상의 3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배란이 되는 시기에 성관계를 하면 바로 임신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생각보다 그렇게 한번에 임신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난소에서 배란이 될 때 성관계를 하면 정자가 자궁 안으로 들어가 수정이 이루어지지만 수정이 됐다고 해서 바로 임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난자와 정자가 만나지 못할 수도 있고 성공적으로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되더라도 착상이 되지 않으면 그대로 자궁 밖으로 빠져나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평생 사용할 난자를 다가지고 태어나는데 여성의 몸에서 평생 배란되는 난자의 개수는 약 400여개입니다. 이 난자의 생존기간은 배란일로부터 약 24시간뿐이며 정자의 생존기간은 4일 정도입니다.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것도 쉽지 않겠지요.

난자와 정자가 성공적으로 만나서 나팔관에서 수정이 된 수정체는 착상을 하기 위해 자궁을 향해 내려가게 되는데 이 때 자궁 내막은 수정란을 위해 자궁내막에 많은 영양분을 준비해놓고 기다립니다. 난소를 떠난 난자가 자궁에 성공적으로 착상되려면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수정란이 자궁 안에 안착해 자궁 내막에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서 약간의 출혈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을 착상혈이라고 합니다.

착상혈이란?

1. 관계일로부터 7~12일 이후 나타난다.
2. 출혈은 생리보다 짧은 1-2일 정도만 지속되며 자궁점액과 섞여 밝은 선홍빛을 띄거나 갈색을 띈다.
3. 착상혈은 임산부의 20~30%정도만 겪는다.

수정됐다고 다 착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정이 되더라도 다음 생리때 씻겨나가 버리기도하고 수정란의 절반은 착상하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착상되지 못하고 죽은 수정란은 자궁내막과 함께 떨어져 나오는데 이것이 생리입니다.

임신을 확인하는 방법

1. 소변검사 (시판 임신테스트기)
생리 예정일로부터 2~3일 전 혹은 마지막 관계일로부터 2주일 후 아침 첫 소변으로 확인합니다.

2. 혈액검사
생리 예정일 7일 전 혹은 마지막 관계일로부터 7일 후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정란의 세포가 500개 정도로 불어나고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해 태반이 형성되는 시기로 혈액 검사는 가장 빨리 임신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초음파 검사
생리 예정일에서 5일 정도가 지나면 자궁 내 태낭이 보입니다. 임신 6주부터는 태아도 보이고 태아 심장 뛰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임신 극초기 증상

1. 있어야 할 생리가 없다.
2. 가슴이 부풀어서 만지면 아프고 유두가 검어진다. 임신한 여성의 90%가 임신 5,6주 경에 가슴의 변화를 느낀다.
3. 착상혈이 나타난다.
4. 임신하면 자궁이 커지기 때문에 아랫배가 콕콕 쑤시고 아프다.
5. 호르몬의 영향으로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변비가 생긴다.
6. 36.7~37.2도 정도의 미열이 임신 13~14주까지 계속 된다.
7.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의 활동이 활발해기 때문에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8.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멜라닌 색소가 늘어나서 기미, 주근깨가 두드러진다.
9. 임신 5주 정도부터 입덧을 시작한다.
10. 으슬으슬 추운 가벼운 감기증상이 생기거나 졸음이 많아진다.

이 시기의 아기

1. 빠른 속도로 세포분열을 시작한다.
2. 신경관에 생겨나고 심장, 혈관, 내장, 근육 등의 조직이 만들어진다.

임신 초기 엄마가 해야할 일

1. 출산 병원을 선택한다.
2. 엽산제 0.4mg을 12주까지 먹거나 임산부용 종합 비타민제를 먹는다.
3. 변비가 잘 생기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물을 많이 먹는다.
4. 임신 4개월까지는 임산부가 잘 먹지 못해도 태아는 아무 문제없이 자라기 때문에 엄마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다.
5. 임신초기 안정을 취한다고 해서 너무 활동을 억제할 필요는 없으며 임신 전 활동의 70~80% 정도로 활동한다.

첫째 때 1년 정도 임신을 준비하면서 임신 극초기 증상에 대해서 많이 알아봤었고 임신증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임신테스트기에서 단호박을 보면서 실망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아프거나 옆구리가 갑자기 아파서 착상통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임신이 아니었어요.

실제로는 첫째를 임신했을 때는 누워있다가 일어날때 옆구리가 심하게 땡긴다거나 누워있거나 앉아서 자세를 바꿀 때 아랫배가 뻐근한 증상이 있었어요. 저는 착상혈은 한번도 못 느꼈는데 실제 임산부의 20~30%만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둘째 임신때는 코로나 때문에 회사에서 매일 체온체크를 하던 때였는데 항상 37도를 살짝 넘는 미열이 나오더라구요. 임신 12주 정도까지는 미열이 계속 됐습니다. 임신초기는 자연유산의 위험이 높으니 계속 기초체온을 체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갑자기 기초체온이 떨어진다면 안좋은 신호입니다.

첫째 임신 때는 임신확인 직전 임신 5주까지도 출장 다니면서 무거운 가방을 끌면서 환승해가며 12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매일 독한 커피와 술을 몇잔씩 먹던 때라서 임신을 확인하고 여러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다행히 아기는 아주 건강하게 태어나주었습니다. 하지만 계획임신이라면 더더욱 임신초기부터 임신증상을 잘 알고 태아를 위해 준비할 수 있다면 좋겠죠. 임신 극초기 증상을 잘 파악하고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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