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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해운대) 후기 +아기랑!

Prunnnn 2022. 9. 1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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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막바지에 2살 4살 아이둘을 데리고 부산 여행을 다녀와 파라다이스호텔 후기를 남겼었지요! 오늘은 간단하게 1박했던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단, 아이 둘을 데리고 장거리 여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늦게 아이들을 재우면서 가기로 했어요. 집에서 오후8시쯤 출발하니 부산에 밤 12시에서 새벽 1시사이에 도착예정이더라구요. 늦게 도착해서 잠만 자고 나올 예정이라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아기둘을 데리고 같이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침대가 2개 이상이거나 온돌방이거나 마룻바닥이어야 한다는 조건만 검색했는데도

마땅한 호텔이 많이 없더라구요.

 

온돌방이 있는 호텔은 잠깐 잠만 자고 나오기에는 좀 가격이 있는 편이고 침대가 2개 이상인 곳은 인원제한이 있거나 방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을 발견했습니다! 1박에 14만원에 예약했어요. (근처 온돌방은 같은 날 1박 30만원이었습니다.)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특이하게 한 건물에 호텔이 3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을 예약한 이유는 이 건물에서 호텔로 가려면 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한번 갈아타야 한다고 해요. 그런데 해운대 썬클라우드 호텔,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은 체크인하는 로비가 6층에 있는 반면에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4층에 있어서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4층까지 엘리베이터 타고 와서 체크인 하고 바로 방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잠든 아이둘을 데리고 들쳐업고 이동 및 체크인을 해야해서 동선을 최대한 고려할 수 밖에 없었죠.

 

한 건물에 호텔 3개 

  • 해운대 썬클라우드 호텔 / 체크인 로비 6층
  •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 / 체크인 로비 6층
  •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 체크인 로비 4층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6층 전망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6층 전망

 

아주 늦게 체크인하게 될 예정이라 전날에 미리 전화해서 메모 남겼고, 레이트체크아웃도 미리 요청해두었습니다. 호텔 데스크의 전화응대는 아주 친절했고 체크인할때도 아이가 있다보니 편의를 많이 봐주셨어요. 늦게 체크인해서 방이 6층밖에 없더라구요. 이 건물이 굉장히 높아서 고층에서는 뷰가 더 좋을 것 같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저층에 배정받은 방으로 체크인했습니다!

 

놀랍게도 새벽 1시가 다 된 시간인데도 창문 밖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저 멀리 바다도 살짝 보이는데 백사장에도 인파들이 말도 못하고 많구요. 여름밤을 즐기러 온 청춘인 것일까요. 저희는 아이 둘을 들쳐업고 체크인하고 방으로 왔는데 그 사이에 애들이 깨버려서 아이들과 잠시 바깥 구경도 하고 호텔에서 놀다가 잤습니다.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내부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침대 2개

 

호텔은 카페트가 아니라 마룻바닥이라 아이들이 걸어다니기에도 좋았고 아주 큰 베드가 두개 있는데 방도 꽤 넓은 편이었어요. 저희는 침대 2개를 붙여서 사용했더니 저희 집 패밀리 침대보다 넓은 느낌이었어요! 작은 부엌이 마련되어 있는데 거의 사용은 하지 않는듯 하고 식기류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간단히 컵라면같은 걸 끓여먹을 수 있게 전기포트는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내부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내부 간이부엌

 

이 호텔 후기를 찾아보면 청소에 대한 지적이 많더라구요. 저희가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하니 2시까지 체크아웃해도 좋다고 했는데 다음 체크인이 3시거든요. 청소시간이 굉장히 짧은 것 같긴 했어요. 청소에 크게 영혼을 많이 담지 않는 느낌이긴 합니다. 저희도 체크인하고 들어갔는데 바닥이 좀 버석거리는 느낌도 약간 있었어요.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화장실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화장실

 

하지만 진짜 잠만 자고 잠깐 들렀다 나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큰 신경은 안썼습니다. 하지만 청소나 청결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좀 거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다음날 씻을 때 보니 전날 숙박한 사람이 쓴 것인지 저희가 쓰지 않은 칫솔이 샤워실에 놓여있기도 하더라구요?! 화장실 자체도 조금 노후된 느낌이었습니다. 찬물 더운물을 수도꼭지 돌려서 맞춰야 하더라구요. 아쉽게도 욕조는 없습니다. 

 

청소가 좀 미흡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해운대 바로 앞에서 1박을 할 수 있다는 가성비는 아주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6층에서도 조금 바다가 보이는데 고층이면 더욱 전망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입지가 좋아서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길 건너가 해운대입니다.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내부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내부 (저멀리 바다가...)

 

해운대 산책로에는 특급호텔들이 자리 잡고 있어요. 이 호텔은 길 건너에 있긴 하지만 진짜 해운대 초입이라 해운대 그랜드호텔 맞은편에 있거든요. 하지만 가격은 특급호텔의 4분의 1입니다! 그리고 식당이나 카페 등 가게들과도 인접해있고 편의점은 바로 건물 1층에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청소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서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립니다! 

 

 

https://prunnnn.tistory.com/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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